[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반달곰이 출산하는 장면이 동영상에 찍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반달곰 150여마리고 살고 있는 충남 연기군 베어트리파크(대표 이선용)수목원에서 어미반달곰이 출산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된것.
어미반달곰은 지난 11일 오후 3시께부터 5시간 동안 진통을 하다 어른 손바닥만한 17㎝ 크기에 400g 정도의 아기반달곰 2마리를 1분 간격으로 낳았다.
CCTV에 잡힌 출산 모습에는 웅크리고 있던 어미반달곰이 일어서자 탯줄을 단 아기반달곰의 모습이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미는 1분여 동안 작은 움직임 후에 또 한 마리의 아기반달곰이 태어났다. 출산을 끝낸 어미는 첫 번째 태어난 아기반달곰에게 다가가 핥았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앞발로 바쁘게 지푸라기를 끌어 모으며 품에 안았다.
어미는 뒤늦게 태어난 쌍둥이도 품안에 넣었다. 아기반달곰을 핥으며 왼발 오른 발 부산하게 지푸라기를 모으는 어미반달곰의 모습에서 진한 모성애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갓 태어난 아기반달곰의 털은 은회색이지만 반달무늬는 선명하고 발톱은 날카롭다.
3개월 정도 지나면 검은색의 털도 풍성하게 자라고 가슴의 반달무늬도 더욱 선명해진다.
아기반달곰은 어미 품에서 100일 정도를 보내다가 따뜻한 5월이 되면 바깥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한편 베어트리파크는 관람객들에게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된 생생한 아기반달곰 출산장면과 어미반달곰이 지푸라기를 끌어 새끼에게 덮어주는 모습은 반달곰생태교육의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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