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연구소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관련된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14일 안철수연구소는 1999년 BW를 저가 발행했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BW 발행 가격은 주당 5만원으로 당시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받은 주식 평가액 3만1976원보다 높은 가격이라는 것이 안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주식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주주의 총수가 법인 포함 6명으로 장외거래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안연구소는 BW 행사 가격이 1710원이 된 것은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은 상장을 앞두고 공모 주식 수를 늘려 적정 유통주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안연구소는 배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BW 발행은 주주총회에서 의결했고 당시 외부 전문기관의 주식 평가액인 주당 3만1976원보다 높은 가격인 5만원에 발행했으므로 주주 및 회사에 손해를 입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연구소는 또 안철수 원장이 BW 발행과 관련해 2002년경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 역시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원장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검찰 조사는 물론 소환 요청조차 받은 일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