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떡볶이, 태극마크를 달다" 국대떡볶이 성공스토리

시계아이콘02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떡볶이, 태극마크를 달다" 국대떡볶이 성공스토리
AD


[인터뷰]김상현 국대에프앤비 사장
이대앞 노점으로 경험 쌓고 전국 떡볶이집 다니며 맛 연구
1호점 낸 후 2년 만에 점포 80개로 늘려..30대 젊은 사장 경영철학은 '기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가를 대표하는 음식은 여러가지다. 김치, 불고기, 파전, 막걸리... 이들이 국가대표급 한식 최강자라면 분식분야에선 단연 떡볶이가 독보적이다.


조선시대 대장금이 간장에 찍어먹는 궁중 떡볶이를 만든 게 시초라는 설도 있지만 떡볶이의 유래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지금 우리가 즐겨먹는 고추장 떡볶이는 신당동 떡볶이로 유명한 마복림 할머니가 6.25 동란 직후 이 부근에 가게를 차리면서 시작됐다.

맵고 달달한 떡볶이를 10~20대는 맛으로, 30대가 넘어서는 추억을 곁들여 먹는다. 서울 방배동 사무실에서 밀가루 떡에 옛날 맛을 고집하는 김상현 국대에프앤비(국대떡볶이) 대표를 만났다.


◇1억원의 빚과 함께 시작한 장사=김 사장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국대떡볶이' 1호점을 낸 지는 2년이 조금 넘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점포를 열고 2년여 만에 매장은 80개로 늘었다. 최근 반년 새 매장 숫자가 두배로 늘어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프랜차이즈 시작 전 8개월 동안 신촌 이대앞에서 떡볶이 노점을 했고 틈틈이 전국의 유명 떡볶이집을 찾아 다녔다). 그 사이 경기도 일산에 떡과 튀김재료 등 식자재를 대주는 물류창고도 열었다.


1980년생인 젊은 사장의 성공담을 들으러 갔지만 김 사장은 성공의 'ㅅ'자도 꺼내길 꺼렸다. 그 다음 모범 질문은 '목표'에 관한 것이었다.


"떡볶이, 태극마크를 달다" 국대떡볶이 성공스토리 김상현 국대에프앤비 사장

"상투적이지만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고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똑바로 해도 먹고 산다,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증거가 되고, 지지를 받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면 오랫동안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 사장은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의 책 온워드(Onward)에서 읽은 '인간미를 잃지 않고 최고의 수익을 내겠다'는 구절이 마음에 와닿는다고 했다. 젊은 사장은 꽤 신중했고 처음 꺼낸 말은 의외로 '기본'에 관한 문제였다. 인터뷰 20분이 지났지만 얘기는 '기본', 그러니까 '본질'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그 만큼 최근 도드라진 주변의 관심이나 사업적인 여러 유혹(?)에 조심스러우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같았다.


"2년 전만해도 저를 찾아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지금은 잘 되지만 '자뻑'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고전도 많이 읽지요."


'만족스러운 때에 빨리 머리를 돌려 주위를 보라'는 채근담(菜根譚)의 한구절이 생각났다.


◇"맛없으면 친척도 안와"="맛있는 음식을, 깨끗한 곳에서, 즐겁게 먹을 수 있다면 다 찾아옵니다. 맛없으면 친척도 발걸음을 안하지요. 기본을 잘 지키면 망하기도 어렵지요."


그러나 맛만 있다고 다 장사가 잘 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김 사장은 "처음 문여는 집이 20~30년 된 맛집을 보고 기준을 세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처음부터 일이 다 잘풀렸던 건 아니다. 그렇지만 그에게 조금은 다른 구석은 있었다.


고교때 진로를 체육으로 바꿨다.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 경영학과에 가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였다. 체육학과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군에 다녀와 캐나다 유학길에 올랐다. 2년치 생활비만 보태달라고 부모에게 떼를 썼다.


그곳에서 4년을 머물렀다. 캐나다 간 지 1년 반만에 대학 입학허가서(국제경영학)를 받았지만 부모님이 송금해 준 입학금으로 중고차를 사 장사를 시작했다.


우리 돈으로 한달에 500만~600만원 벌이는 됐다. 그곳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께 석고대죄했다. 귀국해 시작한 첫 일은 의류사업이었다. 브랜드를 만들고 디자이너를 고용해 제작부터 판매까지 직접 챙겼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한국에서의 첫 사업은 '3년 동안 서서히 망했다'.


서른 문턱에서 1억원의 빚을 지고 방황했다. 그러다 단골로 먹던 대구의 한 떡볶이집에서 다시 승부를 걸었다. 트럭 노점을 하는 곳이었지만 그 일대에서는 꽤 유명한 20년 전통의 맛집이었다.


"떡볶이, 태극마크를 달다" 국대떡볶이 성공스토리 밀가루 떡을 이용해 학교앞에서 먹던 옛날 맛을 재현한다는 게 국대떡볶이의 컨셉이다. '옛날 떡볶이의 진수'를 찾는다는 의미에서 국대떡볶이 프랜차이즈 매장의 BI(Brand Identity)는 궁서체를 사용했다. 그래서 인테리어도 복고풍이지만 매장에는 젊은 청년 직원들이 많다. 청년 창업이 늘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 결과라고 한다. 국대떡볶이는 아딸, 죠스떡볶이 등과 함께 최근 대표적인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진 국대에프앤비 제공  


◇"무식한 놈이 성공한다"="무식한 놈이 성공합니다. 전 잘된 케이스만 생각해요. 그래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머리로 백번 생각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이다. 취업이나 진로의 문제로 고민하는 또래나 후배들에게도 그는 비슷한 얘기를 했다.


"취업이나 선택에 대한 고민이나 방황은 너무 당연한 겁니다. 대신 자책감을 갖지 말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어요. 주변의 소리 말고 어디에서 내 마음을 움직이는 지를 찾아내야 해요. 내 마음이 동(動)하지 않는 것에는 반응하지 말고 아메바처럼 무식하지만 우직하게 부딪히고 찾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하고싶은 일을 고르는 일이 자기 마음대로 쉬웠던 적이 있었나요."


김 사장은 이제껏 취업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남을 써본 적은 많다. 사람을 채용해본 입장에서 취업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 몸으로 실패를 겪으면 싫은 것을 어떻게 하면 안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9년차 사업가 김 사장은 돌려 말할 줄 모른다. 떡볶이 마니아가 만드는 우직한 옛날 떡볶이 맛처럼.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