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JW중외신약 자회사인 JW크레아젠은 간암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HCC'의 임상2상 시험에서 마지막 환자에 대한 투약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크레아박스-HCC는 JW크레아젠의 기반기술인 수지상세포 관련 기술과 CTP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간암을 치료하는 맞춤형 암치료제다. 환자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를 분리해 치료제로 만들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 부작용이 없고, 장기적으로 전이와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W크레아젠은 지난해부터 서울대병원 등 전국 5개 종합병원에서 수술적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1~3기의 간암 환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크레아박스-HCC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환자 약물 투여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2013년 임상 2상을 마치고 임상 3상 조건부 품목 허가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JW크레아젠 관계자는 "지금까지 크레아박스-HCC를 투약한 환자에게서 중대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환자 모집, 약물 투여 등 일정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돼, 추적관찰 기간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는 2상 임상을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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