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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왕십리 민자역사 미수금 317억원 회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2초

강남아르누보 상가 등 자산매각도 순조롭게 진행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환기업이 왕십리 민자역사 공사대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공사미수금과 지연이자 317억원을 회수한다.


삼환기업은 14일 왕십리 민자역사 운영사인 비트플렉스(주)와 공사미수금 및 지연이자의 지급에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트플렉스는 지급키로 한 317억원 중 56억원을 지난 13일 지급했다. 이어 204억원은 민자역사 상가 입점자들의 임대료 및 은행대출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57억원은 향후 3년간 분할상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삼환기업은 지난 1월20일 500억원의 회사채를 자체 자금으로 상환한 바 있으나 이번 공사 미수금 317억원 중 260억원을 일시에 지급받아 자금 유동성을 개선했다.

한편 삼환기업은 이번 주중 강남아르누보 상가(지하2층~지상2층 4개층)를 241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등 자산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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