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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실험' 대신'돈'으로 미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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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실험' 대신'돈'으로 미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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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의 휴대전화를 최초로 개발한 모토로라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13일(현지시간) 유럽경쟁당국이 애플의 모토로라 인수를 승인한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구글의 다음 인수합병(M&A) 대상이 어떤 업종 어떤 기업일지에 쏠리고 있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글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가 향후에도 인수합병을 통해 전략적인 사업분야를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인수합병을 추진하기 보다는 전략적인 분야에서 굵직한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FT는 지난해 CEO 자리에 오른 래리 페이지가 구글을 초기의 실험적인 회사에서 인수합병을 통한 신성장 동력확보하는 기업으로 변신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사업 초기 직원들에게 20%의 시간을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사용하도록했다. 이 조치는 새로운 서비스로 이어지며 구글 성장에서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구글의 금고에는 인수합병을 위한 재원이 계속 쌓여가고 있다. 구글은 400억달러나 되는 현금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90억달러가 늘었다. 실험대신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있는 것이다.


구글은 이미 120여건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이들 대부분은 소규모로 진행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온라인 광고업체 더블클릭 인수는 유명한 사례다.


구글의 인수합병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오위 개발책임자는 "유튜브를 지원하기 위한 영상제작사 인수나 정보보호 업체 인수는 구글이 유망 사업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인수에 나선 사례"라고 구글의 인수합병 책임자 데이비드 로위 로위는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의 에코시스템에 의해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탄생되고 있다"며 우리의 관심은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구글이 모든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데이비드 오위는 "우리는 소셜네트워킹 분야의 부진을 메우기 위한 인수합병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소셜분야의 인수합병은 필요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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