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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승부조작 가담자 영구제명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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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 4명에게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자진신고자 1명은 선수자격을 일시 정지시켰다.


연맹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및 불구속 기소된 해당 선수들에 대한 선수자격 박탈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상벌위원회에는 KEPCO 소속 현역 선수인 김상기(32), 임시형(27), 박준범(24)과 상무신협 최귀동(28) 등 4명을 비롯해 자진 신고한 삼성화재 홍정표(27)가 회부됐다.

연맹은 상벌위원회 결과 한국배구연맹 규약 122조(징계의 종류)를 근거로 김상기, 임시형, 박준범, 최귀동 등 4명을 영구제명 조치했다. 홍정표는 검찰 수사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선수자격을 정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미 은퇴한 전 KEPCO 소속 염순호(30)와 정평호(33)등 2명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에서 의결해 연맹과 관련한 모든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연맹은 13일 오후 2시 전 구단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참가하는 부정방지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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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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