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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심야 불법과외 '성남'이 가장 많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에서 가장 많은 심야 불법과외가 이뤄지고 있으며, 고등학생들이 주로 이 같은 불법 과외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총 3477명의 지도 단속반원을 투입해 도내 3만3871개 학원 및 교습소를 점검해 총 296건의 심야 불법과외를 적발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심야 불법과외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성남시로 47건이었다. 이어 용인(39건), 수원(34건), 고양(31건) 등 학원중점관리구역 및 학원밀집지역의 적발 사례가 많았다.


또 심야과외가 주로 실시되는 기간은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인 6월이 1.51%로 가장 높았다. 2학기 기말고사 기간인 11월은 0.71%로, 1학기보다 0.8% 감소했다.

심야과외를 받는 학생은 고등학생이 215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각각 74건과 7건이었다. 인원별로는 5명 이하가 2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명 초과는 9건으로 적은 인원의 교습이 대부분이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제정된 학원 및 교습소 심야교습시간 조례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착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달 31일 지역교육청 자체 평가에서도 각종 홍보와 지도점검이 유효했다는 평가가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시험시기에는 특별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심야 불법과외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지도단속에 응하지 않거나 협조하지 않을 경우 조례의 행정처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정지처분을 내리는 등 엄중 조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청소년의 건강권ㆍ수면권 등 인권침해 요인을 완화하고 심야시간 유해환경 및 범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원 밤 10시까지 교습' 조례를 제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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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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