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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첫 日순방..신재생에너지 시정반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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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박원순 시장이 일본 순방 첫날인 8일 요코하마시 신재생에너지시설 발전현장과 방재시설을 방문한다. 박 시장은 이를 참고해 서울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원순 첫 日순방..신재생에너지 시정반영 모색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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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시장은 1910년 조성돼 가장 오래된 정수장으로 알려진 요코하마 '가와이(川井)정수장'과 9차례나 도심 침수를 막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온 저류시설 '츠루미(鶴見川) 다목적 유수지'를 시찰한다.

'가와이정수장'은 침전지(103m)와 정수장(81.05m)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小水力) 발전을 통해 전력을 자체 발전시켜 온실가스 배출량 억제에 기여하고 있다. 이 정수장은 지난 2006년 '요코하마 수도(水道) 장기비전 10개년 계획' 환경시책의 일환으로 소수력 발전설비를 도입했고, 연간 115만㎾의 전력을 생산해 내고 있다. 이는 320가구의 1년 전기 사용량이다. CO2 배출 억제효과도 연간 480톤에 달한다.


박 시장은 "현재 서울시는 현재 소수력 발전설비 설치시설이 없으나 박 시장은 이번 시찰 후 아리수정수센터, 물재생센터, 중랑천 등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한 장소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하수도 정비만으로 한계가 있는 지역의 도시 침수방지를 위해 조성된 '츠루미강(鶴見川) 다목적 유수지'를 찾아 도시홍수 해소방안을 살핀다. 이 유수지는 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 일대에 84ha 규모로 조성돼 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강 수위가 높아지면 강물을 유수지로 월류시켜 일시적으로 물을 저류하고, 하천수위가 안정화 되면 다시 방류하는 시스템이다. 1회 저류 용량은 390만㎡에 이른다. 최대 저류실적은 2004년 125만㎥으로, 가로세로 100m 길이의 운동장에 높이 125m의 물기둥을 세운 것과 같은 양이다.


츠루미강 다목적 유수지는 평상시 시민공원과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용되며, 월드컵경기장 내에는 닛산스타디움과 종합의료센터, 스포츠문화센터가 입주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총52개(복개 28개소, 미복개 24개소)의 유수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주차장, 체육시설 등 단편적인 활용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시찰을 통해 서울시내 유수지의 공원화, 유수지 주변 악취 민원 해소, 하천 수질개선 등 복합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일정 중 박 시장은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 시장과도 만나 서울시와 요코하마시의 유휴지 활용 시책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또 박 시장은 요코하마시와 환경분야 협력도시를 위해 실무 부서 간 협의를 제안하고, 2013년 시티넷(CITYNET) 서울총회를 계기로 사무국을 서울로 이전하는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9일 오전 박 시장은 소수력발전과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함께 도입한 요코하마 '고스즈메정수장'을 방문한다. 이 정수장은 미사용 에너지를 활용해 최대 출력 30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480톤을 감축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전된 에너지는 약 1년간 27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 규모다. 잉여 전력은 도급업체인 민간업자를 통해 전력회사에 매각하거나 타 배수지의 야간조명, 인접도로의 가로등 등에 사용된다.


박 시장은 "'고스즈메 정수장'을 살펴보면서 서울의 소수력발전 유효 낙차가 있는 장소에 적용가능한 곳과 현재 뚝도(300㎾),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311㎾) 및 서남물재생센터(1,300㎾)에 설치 돼 있는 태양광설비를 전체 아리수정수센터(6곳) 및 물재생센터(4곳)으로 확대하는 방안 또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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