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까지 둔산과 도안·가오지구, 송촌지구 등 대여소 80곳 추가 설치…요금 30분당 500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가 공용 자전거 천국이 된다. 대전시는 서구 둔산 일부에서 운영되던 무인대여자전거 ‘타슈’를 오는 6월부터 대전시 전역으로 넓힌다.
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타슈’ 무인자전거 대여시스템을 지난 2009년 10월부터 둔산지역 무인대여소 20개소를 설치, 200대를 무료로 시범 운영해왔다.
시는 6월까지 대여소 80곳에 자전거 800대를 추가, 5개 권역 1000대로 늘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둔산지역은 시범지역을 넓히고 유성권과 도안·가오지구 등 신도시 개발지구는 도시철도와 연계해 환승을, 지하철이 통과하지 않는 대덕구의 경우 송촌 지구에 우선 타슈 시스템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사업 단계로 기본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타슈’는 6월부터 공공자전거 보급 한정성, 무단 개인이용 제한, 최소비용 확보 등을 위해 타슈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
6월 타슈 시스템이 갖춰지면 1시간 이후 3시간까지는 30분당 500원, 3시간 이후는 30분당 2000원의 사용료를 받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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