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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게임株, 정부규제 폭탄에 '급락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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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정부의 게임산업 ‘삼중규제’ 폭탄을 맞은 게임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 행진을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1시5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3.94%) 떨어진 2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1650원(-4.35%) 하락한 3만6300원을 기록 중이며, 게임하이(-8.22%), 컴투스(-8.42%), 엠게임(-8.25%), 한빛소프트(-2.77%) 등도 동반 약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학교폭력대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쿨링오프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게임, 인터넷 중독, 음주 및 흡연 등 학교폭력과 관련 높은 유해요인으로부터 학생들이 벗어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쿨링오프에 따라 청소년 사용자의 경우 게임 시작 후 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게임이 종료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게임의 진행수준이 떨어지는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달 중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월간 게임 이용금액 제한, 청소년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 거래 제한 등 추가 규제도 마련된다.


교과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분기별로 게임물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해 심의에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심야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셧다운제’를 도입했으며,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학부모의 동의를 받는 ‘선택적 셧다운제’와 함께 청소년 게임 과몰입 실태 조사 주기화 및 사후대책 마련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일 전국 초중고 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학교 폭력 사건이 게임 과몰입과 중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해 힘을 실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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