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사장 김종신)은 지난해 12월 공기업 최초로 전국 21개 마이스터고 2학년생 인턴 202명을 채용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간 원자력교육원에서 동계방학 오리엔테이션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스터고 재학생 인턴들은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원자력발전에 대한 기본교육 수강과 함께 원전 현장도 견학한다.
내년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원자력교육원에 입교해 정규 신입사원 기본 과정과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거쳐 원전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마이스터고 3학년 졸업예정자 30명을 채용하는 등 총 336명의 고졸사원을 선발했다. 올해도 350명을 고졸사원으로 선발할 예정으로 매년 신입사원 선발 예정 인원의 30% 이상을 고졸자로 채용할 방침이다. 또한 여성 채용 할당제, 사회형평적 채용 등 취업 소외계층을 위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종신 사장은 "고졸 신입사원은 입사 후 4년간 근무를 하면 급여, 승진 등에서 대졸자와 동등한 처우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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