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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장, 윌리엄 그린 액센츄어 회장과 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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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합작법인 실패한 액센츄어, 삼성이 새 파트너?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컨설팅 회사 액센츄어의 윌리엄 그린 회장과 자리를 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1일 윌리엄 그린 액센츄어 회장과 조찬을 함께 한 뒤 1시간 정도 면담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윌리엄 그린 액센츄어 회장이 조찬을 함께 했다"면서 "이후 1시간정도 면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액센츄어는 시스템통합(SI)와 컨설팅을 하는 세계적인 업체로 국내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전략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액센츄어는 지난 해에는 KT와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까지 세웠지만 끝내 무산됐다. 당시 액센츄어는 1년이 넘게 KT와의 합작법인에 힘을 쏟았지만 KT 내부의 반대로 인해 꿈을 접어야 했다.


업계는 이재용 사장이 액센츄어 회장과의 미팅을 두고 단순한 컨설팅에 대한 논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센츄어의 역할이 삼성SDS와 중복되기 때문이다.


KT와 합작법인에 실패한 액센츄어가 삼성을 새로운 파트너로 한국 시장 재진출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KT와 합작법인 설립에 실패한 액센츄어가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얘기는 계속 있었다"면서 "단순한 컨설팅 작업을 위해 만났을 가능성도 있지만 (합작법인 등) 좀 더 큰 규모의 비즈니스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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