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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하루 만에 1950선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전날 1940선으로 밀려났던 코스피가 31일 등락 끝에 1950선 위에서 상승 마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들어온 5000억원을 웃도는 '사자'물량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장 후반까지 '팔자' 우위를 나타내며 코스피 상승을 제한하다가 장 마감 직전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4포인트(0.79%) 오른 1955.7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940선으로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던 코스피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불투명성과 포르투갈 국채금리 상승, 소비둔화를 보이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라는 해외뉴스 악재 가운데 1943.25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공방을 벌였고 오후 들어 1960선까지 터치했지만 결국 전날보다 소폭 오른 1950선에서 마감했다.

장중 내내 '팔자'로 일관했던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 1340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매수·매도를 거듭했던 개인도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으며 32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증권(602억원)에서 사자 물량을 내놓는 반면 국가·지자체 물량 중심의 기타계(-678억원)와 투신(-644억원)의 팔자 물량이 섞여 총 33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주요업종은 대부분 빨간불을 켜고 마감했다. 운송장비(2.01%)가 2%대 급등했고, 전기가스업(1.94%), 화학(1.35%), 유통업(1.49%), 증권(1.08%) 등이 1%대 오름세였다. 기계, 제조업, 운수창고도 1%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락업종은 통신업(-0.75%), 전기전자(-0.15%) 두 업종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빨간불, 파란불이 고루 분포됐다. 현대중공업이 4%대 급등한 가운데 현대차(2.31%), LG화학(2.47%), 한국전력(2.39%), 하이닉스(2.29%), SK이노베이션(2.10%) 등이 2%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1.32%), 현대모비스(-1.07%), 삼성생명(-1.06%)이 1%대 급락했고 S-Oil, KB금융, 포스코도 내림세였다. 전날 신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2% 떨어진 11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한은박지, 국동, 우리들생명과학, 이스타코 등 15종목의 상한가를 비롯 526종목이 상승세를, 307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골든나래리츠, 광희리츠, 동양건설 세 종목이다. 71종목은 보합.


전날 하락마감했던 코스닥도 전날보다 3.66포인트(0.72%) 올라 513.99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원 내려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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