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손님맞이 막바지 구슬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엑스포를 치르기 위한 조직위의 손놀림과 발걸음은 한시도 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박람회장은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대부분의 시설은 올 2월까지 마무리된다. 국제관은 이달 개관 예정이며 주제관ㆍBig-O 등은 ´2말까지 작업이 계속된다. 국제관(내부통합관제서비스), 한국관(편의시설), 조경(초화류 식재) 등 불가피하게 기간을 연장 추진하는 잔여공사도 3월말까지 완료한다.
이 기간동안 박람회 교통관제센터 및 환승시스템도 구축된다. 교통상황 모니터링, 돌발상황 대응을 위해 교통관제센터(ETMC)를 설치한다. 여수(산단, 율촌, 돌산, 엑스포타운), 광양마동, 순천신대 3만4000대 규모 환승주차장 6개소를 설치하고 무료 셔틀버스(238대~925대) 운영을 위한 위탁사업자를 선정한다.
다른 지역에서 여수박람회장에 접근할 교통망도 대폭 확충해놓고 있다. 지난해 4월 완주-순천 고속도로에 이어 10월에는 전라선 복선 전철화 및 KTX 개통이 동시에 이뤄졌다. 이에 수도권에서 박람회장까지 3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졌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목포-광양 고속도로, 순천-여수 자동차전용도로 등 추가 광역 교통망도 박람회 개막전까지 개통된다.
국제크루즈 등 입항 희망선사별 일정도 2월까지 확정한다. 현재 크루즈 5개사(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 국제여객선 2개사(한국, 일본), 연안여객선 5개사(제주, 남해, 통영) 등이 취항할 계획이다.
하늘길도 확대됐다. 여수-중국 전세기 투입에 이어 여수-김포, 제주 등 국내선 증편과 대형기종 운항 등이 뒤따르고 있다.
뱃길을 통한 접근도 다양해진다. 크루즈 등 6선석 규모의 여객부두가 조성되고 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 외국적 크루즈 5개사, 한국과 일본 등 국제 여객선 2개사와 제주, 남해, 통영 등 국내연안여객선 5개사 등이 취항한다.
숙박시설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시설과 서비스가 우수한 엑스포 지정숙박업소를 거점도시(부산, 광주, 전주, 목포)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우수 숙박시설 2만실을 확보하고 숙박요금 안정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남해안 관광코스(73선) 홍보 및 관광안내 핸드북(3만부)도 발간하고 TV, 라디오, 신문 광고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입장권 사전 예매를 최대한 유도한다. 오프라인(은행ㆍ코레일 등) 판매, 단체관람객 확대를 위한 특별우대 등도 추진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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