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를 방문,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마련된 두산 전지훈련장을 찾았다. 인근 투싼의 두산인프라코어 밥켓 사업장을 방문하던 차 들른 자리에서 박용만 회장은 “타지에서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이 모두가 나중에는 값진 경험이 되고 좋은 결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중요하다”며 “항상 팬들을 잊지 말고 팬들이 원하고, 인정하는 멋진 경기를 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박용만 회장의 야구단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편이다. 평소 트위터 등을 통해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2010년 포스트시즌에서 혼신의 투구를 펼친 임태훈을 업어주고, 그 사진을 트위터에 걸어놓기도 했다.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의 애정 또한 다르지 않다. 스프링캠프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 이날 선수들의 훈련을 세세하게 관찰한 그는 “부상 없이 열심히 훈련하고 올해도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편 선수단은 2월 22일 훈련지를 일본 가고시마로 옮긴다. 3월 9일까지 연습경기 등을 통해 경기감각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 상대로는 넥센, 롯데,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예정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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