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무한도전’이 촬영일자를 조작 편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하하 vs 홍철' 대결편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 1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녹화됐다.
방송에선 하하와 홍철이 닭싸움 대결을 앞두고 배우 줄리엔 강과 가수 김종국에게 경기에 관한 조언을 얻는 장면이 나왔다.
김종국과 하하의 연습 장면에서 ‘D-2’라는 자막이 등장했고 노홍철과 줄리엔 강의 연습장면에서도 ‘같은 날’이라는 자막이 떴다.
자막을 참고하자면 줄리엔 강과의 촬영은 17일에 이뤄졌어야 한다.
그러나 줄리엔 강은 지난 26일 트위터에 "오늘 무한도전 촬영있어요~ 재밌겠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 조언을 구하는 장면을 후속 촬영한 것이다.
이는 곧 누리꾼들에게 편집과정에서 자막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줄리엔 강은 논란이 된 멘션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방청객 욕설 논란에 편집조작 의혹까지 이중악재를 맞았다"며 "제작진들의 명확한 해명이 따라야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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