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개그맨 신동엽이 가수 조관우에게 "못생겼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18년 만에 사과했다.
조관우는 최근 jTBC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의 코너인 '신의 인터뷰' 녹화에 출연했다.
조관우는 자신의 성격이 소심하다며 MC 신동엽을 오랫동안 안 좋게 생각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18년 전 데뷔 당시 한 공개방송에서 진행자였던 신동엽이 "'늪'이라는 노래는 정말 좋은데 노래만 듣겠다. 얼굴이 참 못 생겼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조관우는 "라디오 공개방송이라 얼굴이 보이지도 않는 건데 그걸 굳이 말했어야 했냐"며 "그 일을 아직까지 마음에 뒀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의 말을 듣고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친분이 있는 배우 이병헌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관우 형은 잘 삐친다"고 하자 충격을 받아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관우는 얼굴 공개 후 앨범 판매량이 줄어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녹화분은 29일 방송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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