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중국판이 제작된다. 26일 MBC는 자매회사인 SMG(Shanghai Media Group)와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를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발렌타인데이 특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오늘 2월 13일과 14일 SMG 신오락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SMG 신오락채널은 상하이와 주변인 절강성, 복건성, 강소성을 가시청권으로 갖고 있는 채널. MBC가 기획, 연출, 편집을 맡고, SMG가 중국 출연진 섭외와 중국 내 촬영 지원을 맡았다.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티아라의 효민과 중국의 아이돌 그룹 BOBO 출신의 푸신보,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중국의 여배우 루이샤오 등 한국과 중국의 스타가 짝을 이룬 두 커플과 중국 MC 진웨이와 주츠단으로 이루어진 중국 스타 커플 등 총 세 커플이 등장한다. 이미 효민과 푸신보는 지난 12월 한국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규현과 루이샤오, 진웨이와 주츠단은 상해에서 촬영을 진행한 상태. MBC 측은 “프로그램 교류 차원을 떠나 양국의 젊은이들의 연애와 결혼 문화를 <우리 결혼했어요> 라는 포맷과 한국 아이돌, 중국의 스타들을 통해 재밌게 그려냄으로써 서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SMG 신오락채널 외에도 유튜브 내 MBC 채널을 통해 방송하도록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MBC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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