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염전 부지 활용, 2MW 규모 800여가구 사용 가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패밀리의 종합에너지회사인 포스코파워가 신안 태양광발전단지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전력 생산에 돌입했다.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는 26일 전남 신안군 팔금면에 위치한 현장에서 신안 태양광발전단지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동식 신안군 부군수,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신안 태양광발전단지는 3만㎡ 규모의 폐염전에 2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됐으며, 8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6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특히, 농경지 및 산림에 건설돼 온 일반 태양광발전소와 달리 수년간 사용 되지 않았던 유휴공간인 폐염전 부지를 활용해 주변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과 친환경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포스코파워는 태양광발전단지 인근 신안군 팔금면의 도로포장 및 배수로 건설에 착수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발전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2MW 태양광 완공으로 포스코파워는 정부에서 온실가스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RPS(신재생에너지 발전의무할당제)의 2012년 의무량을 완수하게 됐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신안군에 총 시설규모 35MW급의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김재석 포스코파워 사업개발실장은 “일조량이 뛰어난 곳에 위치하는 염전의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했다”며, “관련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앞으로 추진할 해외 태양광발전단지 개발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파워는 제주 30MW 해상풍력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 네바다 300MW 태양광 등 해외 발전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신안 태양광발전단지의 시공은 포스코 ICT가 담당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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