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월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설 연휴가 지난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이란 견해가 나왔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수입은 꾸준한 반면 쉬는 공장이 많아 수출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이어 "지난해 1월은 선박 물량이 많았지만 올 1월엔 작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크다"면서 "수출입은 1월에 이어 2월 정도까지 지켜봐야 트렌드를 알 수 있고 사실 선박은 빼놓고 봐야 정확하다"고 말했다.
선박의 경우 수주와 인도 등의 시차는 물론 금액적인 측면에서 규모가 과도하게 커 월별 수출입 동향 파악에 반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뜻이다.
윤 차관은 '온누리 상품권'을 통해 재래시장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지난 2009년 7월 온누리 상품권 판매 시행 이후 현재까지 약 3600억원어치 판매가 됐다"면서 "재래시장에 가보니 상인들이 느끼는 체감 효과가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까지 온누리 상품권 판매는 3082억원. 올 들어 설 명절 기간(24일)까지 507억원이 추가로 판매됐다.
윤 차관은 "지난해 전체 공공 부문 678억원 중 범지경부는 140억원 구매 실적을 냈고 올해에는 범지경부에서만 142억원어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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