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킹스컵 우승’ 홍명보호, 런던올림픽 향한 쾌조의 스타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0초

‘킹스컵 우승’ 홍명보호, 런던올림픽 향한 쾌조의 스타트
AD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홍명보호가 통산 10번째 킹스컵을 들어올리며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1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킹스컵 2012 3차전 경기에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김현성(서울), 서정진(전북)의 연속골에 힘입어 노르웨이를 3-0으로 물리쳤다. 2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14년만이자 통산 10번째 킹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2012런던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실전경험을 쌓는 모의고사 성격이 강했지만 이번 킹스컵은 홍명보호에 커다란 수확을 안겼다. 홍명보 감독은 새해 첫 공식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옥석가리기에 집중했다. 덴마크, 노르웨이 성인 대표팀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유럽 팀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홍명보호는 한동안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J리거 등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문제가 불거지며 정상적인 전력을 구성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거와 대학생 멤버 등 신예들을 과감히 기용하며 위기를 돌패해 나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선전을 펼쳤다.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와 함께 한 조에 속해 A조 선두(2승1무, 승점7점)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킹스컵 3연전을 포함해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행진도 이어나갔다.


오랜만에 정상 전력을 갖춰 킹스컵에 나선 한국은 성인대표팀을 상대로도 위축되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보경이 건재를 과시했고 A대표팀에서 가능성을 보인 서정진도 맹활약을 펼쳤다. 엔트리 대부분이 출전기회를 얻은 가운데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위해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위해 희생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목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가져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킹스컵 우승으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홍명보호는 다시 본격적인 올림픽 모드에 돌입한다. 설 명절을 맞아 잠시 한국으로 돌아 온 뒤 오는 26일부터 일주일 간 카타르 도하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다음 달 5일 사우디아라비아, 22일 오만을 상대로 최종예선 4,5차전 중동 2연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킹스컵 우승’ 홍명보호, 런던올림픽 향한 쾌조의 스타트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