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설이라 아이들은 새뱃돈을 잔뜩 받았다. 어린 자녀가 한꺼번에 많은 돈을 가지게 되면 불안한 마음부터 드는 것이 부모마음. 아이들에게 현명한 소비와 저축에 대해 교육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갖고 싶은 것은 자기 돈으로… 현명한 소비 배우기
설이 지나면 본격적인 새 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본인에게 필요한 학용품, 가방, 신발 등과 같은 아이템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 때 세뱃돈을 활용하여 구매하면 자녀들의 소비 학습뿐 아니라 부모의 경제적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신학기를 앞두고 책가방은 필수다.
아디다스가 기능성 의자로 유명한 듀오백과 함께 출시한 ‘아디듀오’ 가방은 기능성 의자에 적용되었던 3차원 듀오 패드 시스템을 적용, 허리와 요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근육의 피로도를 낮춰 어린이 척추를 보호한다. 남자아이에게는 입체적인 삼선 표현이 들어간 ‘아디듀오 3S 백팩’, 여자아이에게는 사랑스러운 빅 리본 모티브가 들어간 ‘아디듀오 리본 백팩’이 제격이다.
학용품 구입을 준비하고 있다면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에서 진행되는 ‘신학기 맞이 용품 대전’을 이용해보자. 이번 기획전은 신학기 최신 트렌드의 책가방과 운동화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행사로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휠라, 윙하우스, 헬로우 키티, 카트라이더, 뽀로로와 같은 캐릭터 브랜드의 책가방과 디즈니 키즈의 크로스보조 가방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뽀로로 배낭 (2만9520원)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블루와 핑크 두 가지 색상이 나와있다.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들을 위해 새 학기에는 신발과 가방 준비가 필요하다. 크록스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클로그 스타일’에 산뜻하고 생동감 있는 두 가지 컬러가 어우러진 ‘듀엣 키즈’와 디즈니사의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삽입한 ‘크록밴드 미키 키즈’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두 제품 모두 크록스의 독점 기술인 크로슬라이트를 사용한 일체형 아웃솔로 폭신한 쿠션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활동성 높은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레고에서 2012년 새로 출시한 ‘레고 프렌즈’는 소녀들을 타겟으로 나온 레고 제품으로 여자 아이들의 주 관심사인 우정과 디테일한 소품, 소녀 취향에 맞는 파스텔 톤의 예쁜 브릭들로 구성됐다.
특히 브릭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물론 공간 구성 능력까지 개발된다.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DSi는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및 ‘모여라!커비’ 등 다양한 게임소프트웨어가 출시 돼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저축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경제 관념
새해가 되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된다. 이러한 어린이 대상 금융 상품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하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다.
신한은행에서 출시한 ‘신한 키즈플러스 적금’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총 4회 재예치가 가능하며, 특정일(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에 입금시 보너스 금리 연 0.1%를 추가로 제공한다.
교보생명의 어린이 전용 ‘교보 우리아이 변액연금보험’은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연금보험으로 자녀의 노후를 위한 연금은 물론 교육비, 결혼비 등 성장에 따른 단계별 필요자금을 마련하는 데 적절하다.
특히, 가입 10년 후부터 신청 시 적립금의 일부를 모두 10번, 매년 지급한다. 또한 월 보험료가 30만원이 넘으면 최고 1%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2명 이상의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면 0.5%를 추가 할인해준다.
KB국민은행의 ‘KB주니어Star 통장·적금’은 우대 이율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유소년 전용 금융상품으로 가입 시 뽀로로 캐릭터가 디자인된 통장을 선택하여 발급해준다. 특히, 설을 맞이해서 다음달 29일까지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1명에게 세뱃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성아 크록스 마케팅팀 이사는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직접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에 대한 경험을 통해 경제관념을 차근차근 배워가는 것이 좋다”며, “특히, 설날에는 세뱃돈을 어떻게 사용할 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고민함으로써 아이가 자연스럽게 소비와 저축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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