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삼성테크윈이 지난해 4분기에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1300원(2.39%) 내린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상위 증권사에 모건스탠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날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26억79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92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39%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43억6700만원으로 77.31% 줄었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은 줄줄이 삼성테크윈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20일 대신증권은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고 한화증권은 7만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내렸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이 일년내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2011년을 마쳤다"며 "특히 4분기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IT관련부문인 반도체부품과 반도체장비 부문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회복과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품 및 장비부문의 제품 라인업이 구축되기 전까지 수익성 개선이 부진할 전망이며 주가흐름도 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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