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일본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33·사진)가 결혼한지 1년 만에 남편과 이혼한다.
17일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언론매체는 하마사키 아유미가 16일 자신의 팬사이트인 '팀 아유(Team Ayu)'로 통해 남편인 마뉴엘 슈바르츠(31, Manuel Schwarz)과의 결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세 연하인 남편 마뉴엘 슈바르츠는 오스트리아에서 배우로 활동중이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2010년 8월 미국 LA에서 진행된 자신의 싱글앨범 '버진 로드' 뮤직비디오에 마뉴엘 슈바르츠가 출연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둘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의 작은 교회에서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매니저와 친구 등 10명 남짓한 지인만 초대했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결별 이유에 대해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 과정에서 남편과의 불화가 시작됐고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은 그녀와 함께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1998년 싱글앨범 포커페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에이백스 소속으로 오리콘 싱글 1위를 차지한 앨범이 37개에 달한다. 일본 레코드 대상은 세 차례나 수상했다. 2010년 결혼설 이전에 JYJ의 재중과 열애설이 돌기도 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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