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선주협회(회장 이종철)가 올해 중점사업 추진방향을 해운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환경 개선 등에 두고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선주협회는 17일 대회의실에서 외항해운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해운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중점사업 추진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종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운불황이 장기화되고 국내외의 금융여건이 악화되면서 전체 해운 산업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며 "해운위기 극복을 위해 해운경영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정부 및 금융권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유동성과 선박금융문제의 대안을 마련하고, 대형화주와 같은 유관산업과의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외항해운 영업활동을 중단하거나 협회비를 체납한 브리지마린을 비롯해 세광쉽핑, 씨웨이코리아, 에스티엘글로벌, 오에스마리타임, 장하선박, 점프제이차유동화전문 등 7개 회원사의 협회퇴회가 승인됐다. 이에 따라 선주협회 소속 회원사는 194개에서 187개로 줄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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