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기업은행에 대해 정책적인 측면에서 금리와 수수료 인하를 결정해 순이익 하락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소폭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와 2012년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며 "2012년 순이익 추정치는 1조47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9%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회계적인 문제로 12월 순이자마진(NIM)이 전월대비 20bps 이상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줄어들고 보수적인 신용평가 도입으로 대손비용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 유로존의 금융불안이 해결되기 전에는 주가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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