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목표 지난해보다 1300억 늘어난 5000억..해마다 두 자릿수 상승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동양그룹의 생활가전 계열인 동양매직이 올해 매출액 목표를 5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지난해 추정 매출액보다 13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16일 동양매직에 따르면 염용운 동양 부회장 겸 동양매직 대표이사는 최근 사업계획을 통해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 추정 매출액(370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동양매직의 매출액이 2009년 2600억원, 2010년 31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동양매직은 가전 수출을 확대하고 후발 주자로 진출한 렌탈사업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내면서 실적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동양매직은 세계 55개국에 생활가전을 수출해 지난해 무역의 날 '50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가전 렌탈 누적회원 수도 28만명을 기록, 전년보다 55% 성장한 63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건설ㆍ건자재 기업인 동양메이저와의 합병으로 가전,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성장 강력 추구', '글로벌 제품 적극 출시', '플랜트 동양 적극 추진', '스마트 워킹 정착'을 실행전략으로 세웠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을 감안해 '내수가 가능한 글로벌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기로 했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올해는 팬(fan), 집진ㆍ소각설비를 비롯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발전, 수처리, 공조시스템, 자원재활용 등 환경ㆍ그린에너지 분야에 강점이 있는 플랜트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ㆍ환경 관련 플랜트 사업에 참여해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인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비전 1111'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주가 10만원, 계열사내 직원보상 1위'를 목표로 뛰고 있다.
한편 동양매직 영업(SM)본부는 지난 13일 충북 청원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 영업직원과 마케팅본부 직원 90여명이 모여 SM본부 전진대회를 갖고 올해 본부 매출 1600억원 달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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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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