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새 차장에 민형종 전 기획조정관

행시 24회 출신, 기획력 갖춘 ‘조달정책전문가’…“달라진 패러다임 맞게 조달서비스 혁신”

민형종 조달청 차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 새 차장에 민형종(54) 전 기획조정관이 13일자로 승진, 임명됐다.

신임 민 차장은 행정고시(24회) 합격 후 30여년 조달청에서 일해 왔다. 기획조정관, 구매사업국장, 전자조달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물자정보국장, 시설국장, 부산지방조달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조달정책전문가로 뛰어난 기획력을 인정받아왔다.

기획조정관 재직 때 물가안정, 내수활성화 등 주요 경제이슈에 대한 조달분야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정부조달의 공정성 제고방안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방안 등 국정기조에 따른 조달정책을 적극 펼쳤다.

구매사업국장, 전자조달국장 땐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 따른 온라인구매체제를 자리 잡도록 했고 세계 최고의 전자조달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는 나라장터시스템을 베트남, 코스타리카, 몽골 등지로 수출하는 바탕을 마련했다.

전남 태생으로 광주제일고,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미국 일리노이대학원(경제학 석사), 충남대(경영학 박사)를 나왔다.

민형종 조달청 차장은 “공정한 조달시장환경을 만들고 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며 “달라진 패러다임에 맞게 조달서비스 혁신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