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하반기 분양열기를 주도한 충남 세종시와 광교신도시, 부산광역시, 경남 양산시 등에서는 올해에도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다.
지난해의 경우 포스코건설은 충남 세종시에서 ‘세종시 더샵’을 분양해 평균 6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계약률 역시 97%에 달해 이익도 챙겼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9월 부산 사하구에서 분양한 ‘다대 롯데캐슬 블루’ 역시 일부 대형평형을 제외하고는 평균 10.3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총 1만6000여가구가 분양한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은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개발호재, 저렴한 분양가 등 경쟁력을 이미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시 1-3 생활구권 M6블럭 ‘세종 엠코타운’=현대엠코가 ‘세종 엠코타운’ 29개동 총 1940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한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공동 시공한 단지로 세종시 행복도시 1-3 생활권 M6블럭에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됐다. 세종시 신재생·친환경에너지 특구로 지정됐으며 남향위주로 아파트를 배치했다. 중앙행정타운이 인접해 출퇴근도 편리하다. 중소형임에도 전 가구에 4베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넓은 수납공간과 신발장내 별도 자전거 보관공간 특화아이템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세종시 1-2생활권 M7블럭·1-4생활권 M3블럭=한양은 오는 3월 세종시 1-2생활권 M7블럭에 전용면적 84㎡ 총 524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도시행정 지원시설 및 초·중·고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한양은 같은달 세종시 1-4생활권 M3블록에도 84㎡ 총 718가구를 내놓는다.
▲세종시 1-3생활권 M3·4블록·1-4생활권 M2=중흥건설이 오는 2월 중 행정복합중심도시에 대규모 물량을 내놓는다. 이중 세종시 M3블록은 866가구, M2블록은 965가구다. 블록별로 보면 M3블록은 서측으로 제천천이 지나 조망권과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 초등학교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중·고등학교가 가까워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북으로는 녹지, 좌측으로는 하천이 지나 쾌적성이 높다. 무엇보다 자금여력이 없거나 주택구입보다 임대를 선호하는 수요자를 위해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3월에는 M4블록 1375가구(2차)도 선보인다. M4블록의 분양이 완료되면 총 3206가구의 단일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광교신도시 C5블럭=대우건설은 오는 2월경 광교신도시 C5블럭에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C5블럭은 2016년 완공되는 경기도청 신청사 인근이다. 신분당선이 개통(2016년 2월 예정)되면 역세권 편입이 가능해진다.
▲부산 대연 1구역=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 1구역 롯데캐슬’을 4월 분양한다. 총 514가구로 361가구가 일반분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대연혁신도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선다.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46블럭=반도건설은 오는 2월에 경남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46블럭에 121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5㎡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 세대 4bay 이상, 최대 4.5bay의 혁신평면으로 전 세대에 방을 4개로 구성했다. 양산신도시 최초로 20㎝가 넓어진 광폭 주차장도 선보인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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