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올해 지역 산업 지원을 위해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시ㆍ도를 순회하면서 정책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1ㆍ2차관을 비롯한 실장급 간부들이 전국 시ㆍ도를 방문해 해당 지역 공무원과 경제단체 및 기업인들과 함께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책 토론회에 이어 지경부와 공공기관 및 지역 기업 지원 기관이 함께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을 격려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순회 정책 토론회를 통해 지경부는 올해 주요 시책인 '1조달러 행정, 2조달러 전략'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방안 및 지역 산업 지원 계획을 소개하고 시ㆍ도의 협력을 요청키로 했다.
지경부는 올해 지역 산업 육성(7533억원) 지역 발전 거점 조성(2734억원) 지역 투자 활성화(3781억원) 산ㆍ학ㆍ연 협력(630억원) 등 분야별 사업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지역 사업으로는 광역 선도 사업의 경우 오는 5월에 2단계 사업(2012~2014년)을 착수하며 올해 중으로 4000억원을 지원해 40개 광역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한다.
지역 기반 연구ㆍ개발(R&D) 거점 조성 사업은 전북 탄소밸리(112억원), 광주 클린디젤자동차(120억원), 대구 감성터치플랫폼 개발(105억원), 경북 첨단메디컬섬유소재(69억원)ㆍ전자의료기기부품소재(59억원), 울산 그린전기자동차(115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 로봇산업클러스터조성(82억원), 전북 미래그린상용차(15억원), 경북 차세대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20억원), 대구ㆍ광주ㆍ경북 공동의 3D융합산업육성(90억원), 전남ㆍ경북의 실감미디어산업기반구축(30억원) 등 5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투자 활성화 사업의 경우 지역 투자 보조금 지원에 1219억원, 외국인기업 투자 유치에 1397억원 등을 지원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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