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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 "올해 OLED 매출 본격화"<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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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12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며 실적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달 상장한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제조 공정시 사용되는 가스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특수가스 전문업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 국내 반도체 회사들에 100여종 이상의 가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강정호 애널리스트는 "공정용 특수가스의 국산화를 통해 성장해온 원익머트리얼즈는 주로 고객사 신규 생산설비 투자, 미세화에 따른 신규 공급 등을 통해 매출액 성장을 이뤄왔다"며 "반도체 업황 호조로 회사측 전망치인 지난해 매출액 9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짚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7% 증가한 1150억원, 영업이익은 25.0% 늘어난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OLED 관련 매출이 본격화된다는 점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5.5G 증설라인이 본격 가동 되면서 관련 매출액이 전년대비 50%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OLED TV 생산을 위한 8G 설비 투자시, 원익머트리얼즈는 또 한번 실적 성장의 호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측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원익머트리얼즈의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10.5배 수준으로, 동종업체인 OCI머티리얼즈의 P/E 9.7배 대비 8.2% 할증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용 특수가스 업체인 칸도덴카(日), 에어 프로덕트(美) 등의 P/E 16.2배와 비교하면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주가 모멘텀으로는 SMD의 신규 설비 투자 및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NO(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소요되는 특수 가스) 공급 승인여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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