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남극해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원양어선에서 불이 붙어 선원 3명이 실종되고 6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2500㎞(1550마일), 남극에서 390㎞(240마일)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부산선적의 498t짜리 원양어선 정우2호에 원인미상의 불이 붙었다. 승선선원 40명 가운데 베트남 선원 3명이 실종되고 외국선원 6명이 화상을 입었다.
배에는 우리선원 6명을 포함해 외국선원 34명이 타고 있었으며 실종된 선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우리어선 2척에 구조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측은 "사고현장에서 약 480㎞ 떨어진 거리에 있는 한국 쇄빙선 아라온호와 인근 외국선박 등이 구조작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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