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코스닥이 개인의 300억원 넘는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52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1일 코스닥 시장은 전일보다 7.16포인트(1.36%) 하락한 518.5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곧바로 약세 전환했다. 한때 52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밀리며 520선도 내줬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과 26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은 357억원을 사들이며 시장을 추가 하락을 막았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5.34%), 소프트웨어(-4.87%), 운송(-3.24%)업종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오른 업종은 4개로 통신방송서비스(1.13%), 방송서비스(1.66%), 통신서비스(0.10%)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3위 기업인 CJ오쇼핑(4.41%)이 약세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 2위 다음(0.46%)과 메디포스트(1.55%)도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10위권 내 기업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3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81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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