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0 코노미> 독점, (주)천하그룹의 신데렐라 백여치는 누구인가

시계아이콘02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마트에서 쇼핑하는 평범한 생활”, “깔끔한 블랙코트와 우아하게 떨어지는 헤어”. 요즘은 연예면이 아닌 경제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사의 제목이다. 타고난 배경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는 재벌 2, 3세는 사소한 행동에 과장된 의미를 부여하는 기사 속에서 차세대 인재가 되고 훌륭한 미적 감각을 선보이는 패셔니스타가 된다. 그들의 능력과 기업가로서의 자세 검증은 사라졌다. 초반부터 재벌 3세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SBS <샐러리맨 초한지>의 백여치(정려원)가 흥미로운 것은 그래서다. 샐러리맨의 성공을 다룬 이 드라마에서 백여치는 누구보다 상스러운 욕을 하고 공공 도덕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희화화에 최적화된 실체다. 만약 백여치가 가십난에서 벗어나 경제면으로 온다면 어떻게 그려질까. 진시황(이덕화) 회장이 쓰러져 경영 위기에 처한 천하그룹의 백여치를 취재한 가상 기사를 준비했다. 이 기사를 다 읽은 후엔, 온갖 포장 속에 백여치가 신개념 여성 CEO로 보일지 모른다. 그리고 이름만 다른 비슷한 기사를 현실에서 또 보게 될지 모른다.


<10 코노미> 독점, (주)천하그룹의 신데렐라 백여치는 누구인가
AD

[2012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10대 기업 - ② (주)천하그룹]
위기 속 등장한 신데렐라, 백여치는 누구인가

입력: 2012. 01. 11 08:58│ 수정: 2012. 01. 11 08:59

<10 코노미> 독점, (주)천하그룹의 신데렐라 백여치는 누구인가


위기에 빠진 (주)천하그룹에 ‘20대 신데렐라’가 떴다. (주)천하그룹의 진시황 회장(70)이 갑작스런 충격으로 쓰러지면서 유력한 후계자로 떠오른 백여치(27) 씨 이야기다. (주)천하그룹이 최근 ‘BB(불노불사)’ 프로젝트로 제약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던 탓에 기업을 이끌 새로운 여전사에게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계자 경쟁에서 온갖 루머에 시달렸던 진 회장의 아들 진호해 부회장(48)을 제친 백여치 씨는 진 회장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외손녀다. 하지만 공식석상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아 그에 관한 정보는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10 코노미>에서는 신년 특집 ‘2012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10대 기업 집중 취재’ 두 번째 기사로 지난 ○○전자에 이어 (주)천하그룹의 차세대 젊은 경영인 백여치 씨를 집중 취재했다.


◇ 시간관념이 투철한 타고난 승부사

<10 코노미> 독점, (주)천하그룹의 신데렐라 백여치는 누구인가

1985년 1월 8일 태어난 백 씨는 진 회장 장녀의 딸이다. 어릴 적 사고로 부모를 잃은 백 씨는 진 회장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자랐다. 부모와 형제자매가 없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항상 쾌활하게 사는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외향적인 성격에, 외모도 어머니를 빼닮아 진 회장의 총애가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어릴 적부터 결심한 것은 반드시 이뤄내는 승부사 기질을 보였고 특히 투철한 시간관념이 몸에 배어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백 씨의 전 비서는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을 늘 강조하셨다. 과거 7분 정도 늦었을 뿐이었지만 ‘7분을 70분처럼 생각하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5분 이상 백 씨를 기다리게 해 ‘물갈이’된 비서만 십여 명에 이른다는 소문이다.


◇ 혁신적인 결단력과 카리스마, 재계의 새로운 여풍(女風)

<10 코노미> 독점, (주)천하그룹의 신데렐라 백여치는 누구인가

백 씨는 최근 진행됐던 (주)천하그룹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지원해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낙하산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다른 재벌 2, 3세들과 달리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경영자 수업 방식을 택한 것. 전략사업본부로 배정된 백 씨는 출근 첫 날부터 업무 분위기를 바꿀 쇄신책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전략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본인의 사무 용품 하나하나를 새롭게 바꾸고 사무실 벽 컬러도 레드로 변경하자고 건의했다. 업무 환경의 획일화를 막고 개성적인 사고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행동”으로 평가했다. 입사 전부터 알려졌던 백 씨의 카리스마와 소통을 지향하는 젊은 감각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박범증 상무이사는 “남자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가졌다. 다소 딱딱할 수 있었던 지난 신약 설명회에서도 직접 강단에 올라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꿔 놨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도 당시 자리에 있던 많은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 평소 메세나 경영에 관심 많아

<10 코노미> 독점, (주)천하그룹의 신데렐라 백여치는 누구인가

특히 백 씨는 입사 전부터 문화 사업 후원에 주력해왔다. 한류를 이끌 차세대 아이돌 스타와 신인 배우 등 문화, 예술계를 발전시킬 인재를 발굴해내는 혜안이 전문가 못지않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온 가수 이준(25) 씨는 “가능성은 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신인에게 특히 관심이 많은 분이다. 요즘은 서로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하지만 언제든 문화 발전을 함께 논의하는 관계다”라고 백 씨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모가비 회장 비서실장(36)은 “회사와는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라고 알고 있다. 능력 위주로 다방면의 여러 인재를 지원하는 탓에 종종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하지만 문화, 예술 등 공익사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메세나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유롭고 평범한 20대의 일상 즐겨

<10 코노미> 독점, (주)천하그룹의 신데렐라 백여치는 누구인가

백 씨는 어릴 적부터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터라 사생활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백 씨는 카페에서 홀로 휴식을 즐기는 등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증언이다. 평소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도 미디어의 관심을 받아온 백 씨는 종종 서울 강남구의 모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지인과 즐겁게 통화를 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카페 종업원과도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시민들은 백 씨의 미모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서울시 마포구에 사는 시민 유방(30, 무직) 씨는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미모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라고 설명했다. (주)천하그룹의 한 관계자들은 “한 달에 몇 번쯤 그렇게 자유로운 생활을 즐긴다. 회사에서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백 씨는 입사 이후 전략사업본부 팀장을 자처하며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재계에 새롭게 떠오른 백 씨가 과연 (주)천하그룹을 구할 수 있을까. 후계자로서의 백 씨의 행보가 주목된다.


- 다음 △△자동차 그룹 편으로 이어집니다.


<10 코노미> 독점, (주)천하그룹의 신데렐라 백여치는 누구인가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