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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삼각형 김밥은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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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삼각김밥 전도사, 이명훈 오니기리와이규동 회장

멸치·보쌈김치 등 150여종 고급 수제 삼각김밥
싸고 똑같은 편의점 제푸모가 차별화 성공
밤 10시라도 가맹점 관리…넘버원 브랜드 만들 것


웰빙 삼각형 김밥은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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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각김밥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아침을 먹지 못하고 출근한 직장인들이나 한끼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삼각김밥을 편의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에서 선보여 현재 170여개 매장을 개설한 프랜차이즈 사업가가 있다. 일본식 수제 삼각김밥 전문 브랜드 '오니기리와이규동'으로 잘 알려진 이명훈 오니규 회장(사진)이다.

이 회장은 2009년 1월 서울 강남에 오니기리와이규동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일본식 주먹밥인 '오니기리(おにぎり) '와 쇠고기덮밥인 '규동(ぎゅうどん)'을 함께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삼각김밥의 원조인 일본에 갔다가 로드숍으로 오니기리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한국에도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따뜻한 수제 삼각김밥 전문점이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웰빙 삼각형 김밥은 요리입니다


◆ 수제 즉석 삼각김밥 전문점 시장 개척= 이 회장의 판단은 적중했다. 오니기리와이규동이 수제 즉석 삼각김밥 전문점 시장에 뛰어든 후 여러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났고,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점포들까지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는 삼각김밥 시장이 편의점과 수제 즉석 제조 전문점으로 나눠진 상태다. 아직도 편의점 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전문점들의 영역이 확대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편의점과의 차별성을 내세워 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기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저렴한 삼각김밥은 물론 고급화된 수제 삼각김밥을 선보였다. 커리치킨과 웰빙톳, 불장난오징어, 고소한 멸치, 참치샐러드, 후리가케, 보쌈김치, 훈제핫닭, 떡갈비 등 15여가지에 달한다. 또 삼각김밥만으로는 다소 부족함을 느끼는 고객들의 위해 4000~5000원대 가격의 규동도 함께 판매했다.


이 회장은 일반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규동을 홍보하기 위한 독특한 전략도 펼쳤다. 매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제가 이규동입니다'라고 외치며 친근하고 즐겁게 응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바쁜 현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입맛과 영양까지 고려한 음식들입니다. 또 수제 삼각김밥, 규동 단품을 우동과 세트로 먹을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죠. 속이 가득 찬 제대로 된 오니기리입니다. 저렴한 편의점 삼각김밥과는 타깃층이 다르며 오히려 즉석김밥전문점이 경쟁자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이 회장은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없는 창업아이템을 고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03년 '이지은 레드클럽'이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브랜드는 아름다워지려는 여성의 욕구가 지속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론칭했다. 이 회장은 가격이 비싼 피부미용 전문점을 부담스러워하는 여성들을 위해 가격을 낮춘 피부 미용 서비스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지은 레드클럽 매장은 230개까지 개설될 만큼 피부미용 전문점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이지은 레드클럽은 인수합병을 통해 저 보다 더 젊고 유능한 사업가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오니기리와이규동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두 가지 사업에 모두 집중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당분간은 오니기리와이규동에만 전념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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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호점 목표 '넘버원' 브랜드 만들 터= 이 회장은 2012년에 오니기리와이규동을 350호점 이상 개설하는 것이 목표다. 또 국내 시장에서 내실을 다진 후 2003년께부터는 해외 개척도 고민해 볼 생각이다. 5년 후에는 1000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한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이 회장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공하는 방법 중 하나로 항상 블루오션을 눈여겨 보라고 강조한다. 또 창업아이템을 결정하면 고객 서비스와 가격, 홍보 등의 차별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남들과 똑같은 아이템과 전략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맹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가맹점이 오픈한 시간이라면 밤 10시라도 직접 매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보지 않은 매장은 단 한 곳도 없을 것입니다. 또 외식업을 운영하는 만큼 위생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내 자식에게 먹일 수 있는 위생적이고 정직한 음식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장은 가맹점주들 역시 자신만의 성공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맹본부에만 모든 것을 기대지 말라는 얘기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본부의 시스템과 가맹점주의 역량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가맹점주 스스로도 다른 경쟁 매장과 비교해 특화 또는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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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들을 살펴보면 A급 상권에 C급 매출, C급 상권에 A급 매출이 나오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상권도 중요하지만 점주 본인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것이죠. 우선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신뢰하고 가맹본부의 점포 운영방침에 따라야 합니다. 이러한 기반 안에서 점주 스스로도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하죠. 이는 성공창업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이자 방법입니다."


이 회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이지은 레드클럽과 오니기리와이규동은 이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가맹본부와 협력업체, 가맹점주 모두가 만족하는 세계적인 넘버원 1등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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