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9일 상의회관에서 ‘2012년 중남미지역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권기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남미팀장은 “세계경기둔화 추세에서 중남미 경제성장을 견인할 동력은 투자와 내수증가에 있다”면서 “2014년 월드컵 개최지인 브라질을 비롯해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의 국가에서 계획중인 인프라분야 투자확대가 2012년 중남미의 최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원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장은 2012년 중남미 5대 정치이슈로 ▲세계경제 저성장의 여파 ▲권한이 집중된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건강상태 ▲중저소득층의 불만 표출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3개국(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선거전후 혼란 ▲UN환경회의, G20 정상회의 개최 등 중남미국가의 외교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그는 “한국기업들이 중남미국가로 진출할 때 중남미국가의 경제현황 뿐 아니라 정치적 안정성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자동차,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LG CNS, 대우건설, 대한통운, 효성, 대림산업 등 7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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