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 중국인이 주한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 중국인은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0대 중국인 유모 씨가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투척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일본에 원한을 갖고 있으며 지난달 일본 야스쿠니 신사 문에 불을 지른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화염병 가운데 일부는 대사관 담을 넘어갔으나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유 씨는 중국 광저우 출신으로 지난달 일본을 거쳐 관광비자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