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4일 일본 주식시장은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독일의 개선된 제조업지수가 유럽발 경기 침체를 잘 헤쳐 나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일본 주가지수 상승에 힘을 더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지수는 53.9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 역시 48.4를 기록해 지난달의 48.1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2% 상승한 8560.11에, 토픽스지수는 0.2% 오른 742.99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해외 판매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소니는 1.7%, 일본 D램 제조업체 엘피다 메모리가 5% 급증했다.
레소나뱅크의 쿠로세 코이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인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금세 회복될 것이란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의 심리가 굉장히 비관적인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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