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이 판매하는 주가연계증권인 MYSTAR ELS가 2000호를 돌파했다. 동양증권은 공모 ELS 2000호 출시 기념으로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원금보장형 2종 및 고수익 조기 상환이 가능한 원금비보장형 9종 등 11종의 ELS 특판상품을 총 102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2000호는 만기 2개월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의 만기평가지수가 최초기준지수 이상인 경우 연 3.76%의 수익률을 지급하고 미만인 경우 연 3.75%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기가 짧아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 2001호는 만기 1년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지수(100%)의 125%를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연 4%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는 상승률의 70%의 수익을 지급해 최대 연 17.5%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2002~2009호는 만기 3년에 조건에 따라 3개월, 4개월, 6개월마다 고수익 조기상환이 가능한 스텝다운형 원금비보장 상품이다. KOSPI200, HSCEI, S&P500, SK텔레콤, 삼성전자, POSCO, 기업은행, OCI 등 안정적인 지수형과 국내 우량기업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조건에 따라 연 8.4%~21%의 수익률로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특히 2009호는 손실 가능성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녹인 베리어(Knock-In Barrier) 조건을 35%까지 낮춘, 최근 ELS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품으로 원금손실구간을 최소화하여 상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2010호는 월지급식 ELS 상품으로 안정적인 월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하고 과세기간이 분산되는 장점이 있어 은퇴를 앞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만기 3년에 매월마다 KOSPI200과 HSCEI 두 평가지수가 최초기준지수(100%)의 50%이상이면 1%(연 12%)의 절대수익을 지급한다.
동양증권 김규형 OTC마케팅장은 "지난 2008년 공모 ELS 1호 발행 이후 발행규모가 약 5조원에 이르렀다"며 "특히 2008년 1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조기상환율이 약 80%에 달했고 조기상환수익율은 평균 연 12.9%로 시중 정기예금 금리 대비 월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2000호 기념 특판 상품은 그 동안 MYSTAR ELS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고객들이 가장 선호했던 상품들을 엄선하여 구성한 것"이라며 "증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다양한 기초자산과 만기 및 상환구조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판 상품들의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100만원 단위)으로 동양증권 전국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