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한국외대와 함께 겨울방학 영어캠프 운영...춤 노래 게임 등 체험 위주 교육 통해 학습효과 극대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생겨 이젠 외국인을 만나도 두렵지 않아요”
겨울방학을 맞은 동대문구 휘봉초등학교 6학년 박은지 양은 요즘 즐겁기만 하다.
올해로 벌써 6회째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은지양은 친구들과 춤, 노래, 게임하며 배우는 영어캠프에 푹 빠져들어 열성팬이 됐기 때문이다.
실력도 꾸준히 향상돼 처음 참가할 때 수준별 테스트 통해 1단계에서 시작했으나 지난해는 5단계나 상승해 상위 클래스인 6단계까지 올라갔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방학 때마다 운영하는 영어캠프가 올해도 변함 없이 동대문구 학생들을 찾아온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외국어대학교와 함께 4일부터 15일까지 초·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지난 11월21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10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을 쉬지 않고 12일간 연속으로 진행한다.
한국외대 영어체험교실은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현지 초·중등 교사 출신 원어민 교사를 선발해 최고 강사진으로 구성 운영,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수준별 7개 반으로 나누고 반별로 차별화된 수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구는 참가비 중 일반학생에게는 35만원, 저소득학생은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수업 참여도가 높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다음 방학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관하는 합숙 용인영어캠프에 참가할 기회를 부여하고 참가비도 구에서 일부 지원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해외 연수를 가지 않더라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구에서는 다양한 교육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내 대학교에 있는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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