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입장에 의견 달아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에 건의서 제출
[수원=이영규 기자]수원시가 염태영 수원시장과 주민 명의로 수원ㆍ오산ㆍ화성 등 3개시의 통합 건의서를 지난 26일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수원시의회는 지난 23일 이들 3개시의 통합건의서를 만장일치로 채택, 경기도에 제출한 바 있다.
수원시는 이날 건의문에서 "화성과 오산, 수원시는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지리적, 정서적으로 동일한 생활문화권과 뿌리를 가진 도시로서 통합시 상호보완과 지역발전의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통합시 추진은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원시의회는 화성ㆍ오산ㆍ수원 행정구역 통합건의문을 '제286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해 지난 23일 경기도에 제출했다.
수원시는 이번 수원시장 명의 건의서와 주민에 의한 건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에서 제시한 3개 통합건의 주체의 건의서를 모두 제출하게 됐다.
경기도는 수원시로 부터 통합건의서가 제출됨에 따라 자체 의견을 첨부해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한편 통합건의는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주민의 건의(주민투표권자의 50분의1 이상) 등 3개 주체가 올해 12월 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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