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용의 해를 가장 먼저 앞세운 건 허영만의 스페셜 4종 와인이었다. 2012년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黑龍)의 해를 기념한 LG상사 트윈 와인은 출시 2주 만에 7000병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패션 브랜드에서도 마찬가지, 다가오는 해를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알프레드 던힐의 경우, 매해 상징하는 동물을 모티브로 타이 및 커프스 링크, 키링을 선보여 왔다. 2012년은 용의 해, 알프레드 던힐은 "용의 해에 태어난 아이들은 자신감이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전하며 드래곤 키 링을 내놓았다. 폴리시드 스털링 실버 소재에 브랜드가 각인된 체인, 무엇보다 정교한 용 조각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커프스 링크 역시 수작업 마감으로 매끈하고도 세심하다.
코치에서는 중국 아티스트 장 란(Zhang Lan)과 콜레보레이션했다. 장 란의 스탬프 작업으로 이루어진 콜레보레이션은 전통적인 스타일의 잉크 페인팅을 지향한다. 기존 코치의 이미지를 생각하자면, 유연하고도 신선한 콜레보레이션이다.
MCM 역시 용을 무늬로 한 스페셜 에디션 플라잉 드래곤(Flying Dragon) 라인을 내놓았다. 송아지 가죽에 골드 컬러가 양각으로 처리된 것이 인상적이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쇼퍼 백, 지갑, 참(charm)으로 구성되어 있다.
채정선 기자 es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