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GS글로벌(대표 정택근)은 자회사인 ㈜디케이티가 네덜란드 NEM Bv사로부터 사우디전력청이 추진하는 복합화력발전소용 폐열회수장치(HSRG) 40기와 스팀드럼 40기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디케이티가 수주한 HRSG 단일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약 4600만달러(약 533억원)에 상당하며 사우디전력청 중장기계획의 1차년도 발주 물량이다.
사우디전력청은 현재 싱글사이클로 운영하던 화력발전시스템을 HRSG를 활용한 복합화력발전시스템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총 200기 이상의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디케이티는 이번 1차년도 발주물량 수주를 통해 향후 사우디전력청이 추가로 발주하는 물량을 수주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디케이티에 동 프로젝트 설비 제작을 발주한 네덜란드의 NEM Bv사는 세계적 수준의 HRSG 전문엔지니어링업체로 지난 2006년부터 ㈜디케이티와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통해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해오고 있다.
㈜디케이티는 지난 1988년 대경테크노스로 설립됐으며 HRSG 외에도 발전소,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의 생산설비를 설계 및 제작하는 플랜트 건설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다.
GS글로벌은 지난해 12월 ㈜디케이티를 인수했으며 그룹의 중추적인 제조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신울산항 인근에 7만5000평에 이르는 신규부지를 매입하는 등 향후 중공업회사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그룹차원에서의 경영지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