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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조위안 연금 주식투자 허용 방안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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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2조위안(약 3170억달러)에 이르는 국민연금(양로보험금)을 중국 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 내 연금은 따로 전문 투자기구 없이 각 성(省) 지방정부들이 분담해 관리하고 있으며 안정성이 높은 대신 수익률이 낮은 은행 예금이나 국채 투자를 통해 운용되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다른 정부 기관들과 함께 연금을 중국 내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맡아 관리할 수 있는 중국 사회보장기금펀드(NSSF: National Social Security Fund) 같은 별도의 투자기구 설립을 논의중이다.


관련안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증감위의 승인을 거쳐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WSJ은 중국 정부가 연금을 중국 내 주식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될 경우 폭락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튼튼한 지지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올 해 들어 20% 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주식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연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원금 손실의 위험까지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점은 관련안이 통과를 위해서 많은 진통을 겪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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