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아카데미'가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수행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입증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성 분석에서 BC = 1.08을 얻었고, 정책성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도 AHP=0.649을 받았다. BC는 비용편익 분석으로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인정된 것으로 간주하며,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이로 풀이된다.
이 사업은 기업과 사업주단체로 구성된 53개 운영기관과 121개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해 8000여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이 가능하도록 올해부터 시범 운영됐다.
지난 4월 착수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자에 대한 실증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경제성과 정책적 분석 등이 이뤄졌다.
그 결과 구직자에게는 직업교육 훈련을 통한 임금상승과 취업준비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고, 기업들은 신입사원 교육훈련비용 절감과 이직률 감소에 따른 채용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보여 비용편익분석에서 BC=1.08로 경제성이 입증됐다.
또 설문조사에서도 구직자의 80%가 취업기간 단축 등의 이유로 긍정평가했고, 기업의 6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모두 3320억원(국고 2711억원)이 투입돼 7만6000명을 대상으로 취업교육이 이뤄지는 등 대폭 확대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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