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김정일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가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사재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오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 소식이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사재기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대두됐고, 농심이나 삼양식품 등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러나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아직 사재기 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직접 라면 등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일상적인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롯데슈퍼, GS수퍼마켓 등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도 이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온라인몰에서도 라면이나 참치 등의 매출변화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께 열차내에서 사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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