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크리스마스날 절정

무창포해수욕장, 올해 마지막 바닷길 23~28일 확짝…일몰도 장관

지난 해 12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 뒤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이 크리스마스(25일) 날 절정을 이룬다.

이번에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23~28일 열리며 25~26일에 가장 크게 펼쳐진다.

바닷길 절정시간은 ▲23일 오전 8시24분(조위 49cm) ▲24일 오전 9시12분(조위 21) ▲25일 오전 10시7분(조위 7) ▲26일 오전 10시53분(조위 7) ▲27일 오전 11시35분(조위 22) ▲28일 낮 12시12분(조위 50)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의 바닷길이 펼쳐져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함께 겨울바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바닷길에선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으로 인기다.

저녁이면 비체펠리스콘도 앞 조그만 섬 닭벼슬과 신비의 바닷길이 이어지는 석대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도 장관이다.

한편 바닷길은 해수면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현상(조석)에 따라 나타난다. 여름엔 주로 밤에, 봄·가을·겨울엔 낮에 나타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