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저가형 TV 전쟁 ‘2라운드’ 시작되나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롯데마트, 32인치 저가형 LED TV 21일 출시
이마트 TV에 이어 저가형 TV 경쟁 치열할 것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통가에서 시작된 저가형 TV 전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롯데마트가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한 32인치 LED TV를 21일 출시하면서 지난 10월말 붐이 일었던 저가형 TV경쟁에 다시 불이 붙은 것.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차 물량으로 21일부터 2000대를 먼저 판매하고, 판매 현황을 고려해 추가로 제품을 생산해 물량을 조달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말 출시돼 돌풍을 일으켰던 ‘이마트TV’를 견제하기 위해 패널과 음향, 밝기 등을 성능을 더 끌어올렸다.

저가형 TV 전쟁 ‘2라운드’ 시작되나 ▲롯데마트가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한 32인치 LED TV를 21일 출시한다.
AD


저가형 TV 경쟁 2라운드는 롯데마트가 깔아놓은 멍석에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뛰어드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중에 이마트 TV를 추가로 생산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TV는 지난 10월말 1차 판매에서 사흘만에 5000대가 팔리며 저가형 TV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당시 이마트는 2차 판매를 염두에 두고, 5000건의 예약 판매 접수도 받아둔 상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만의 제조사와 함께 이마트 TV 생산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1차판매 때보다 많은 물량을 조달해 가능한 빨리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마트 TV와 비슷한 사양을 갖춘 저가형TV를 출시해서 한달사이 18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소리 없는 약진을 진행 중이다. 또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도 지난 5일 'LED 32형 풀 HD' 모델을 출시했고, 현재까지 1800여대를 팔아치웠다.


롯데마트에 이마트, 홈플러스, 옥션까지 가세하면서 두 번째 저가형 TV 경쟁은 더 뜨거울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당분간 수요도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저가형 TV 시장을 둔 유통업계의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인 롯데마트 디지털사업 본부장은 "디지털 방송시대를 앞두고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비용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말 공중파 방송의 디지털 TV 전환을 앞두고 당분가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성이나 LG에서 생산한 제품과 비교해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지만 '세컨드 TV'로 활용되는 만큼 성능이나 품질이 판매에 장애가 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가정에 거실용 TV를 한대 두고, 두번째로 안방 등에 설치하는 TV인 만큼 많은 기능을 갖출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1라운드 경쟁은 10월27일 이마트에서 시작됐다. 이마트가 32인치 LED TV를 49만9000원에 내놓았고, 롯데마트는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같은 크기의 LCD TV 가격을 5만원 낮추면서 경쟁에 불을 붙였다. 홈플러스도 같은날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일부 인하하고, 비슷한 사양의 제품의 추가 출시를 준비하면서 저가형 TV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