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우리투자증권이 한국형 헤지펀드 출시 예정인 9개 운용사의 1호 헤지펀드 중 총 5개의 헤지펀드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rime Brokerage Service, 이하 PBS)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PBS계약을 체결한 운용사는 미래맵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BNP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가나다 順) 등 총 5개사다. 1호 헤지펀드를 출시하는 9개 운용사 중 절반 이상이 우리투자증권을 선택한 셈이다. 현재 계약을 진행중인 삼성자산운용 2호 헤지펀드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총 6개 운용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PBS는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자산수탁, 주문수행, 대차중개, 신용공여, 리스크관리, 전략자문 등 헤지펀드에게 성공적인 운용전략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이 타사보다 먼저 시작한 대차중개서비스에서의 압도적인 시장지배력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헤지펀드의 운용 특성상 운용사에서 요청하는 복잡한 운용지시를 가장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및 노하우, 전사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7년 6월부터 국내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시큐리티 서비스(Securities Service팀)에서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차중개서비스를 시행 했다. 2008년에부터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차중개서비스로까지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후 2009년 1월 프라임 서비스그룹(Prime Service Group)으로 역할을 확대한 이후 프라임브로커리지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왔다.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많은 운용사에서 프라임 브로커로 선정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 드리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에 최상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해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장에서도 1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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